멜라니아 트럼프 기침 지속되면서 유세 합류 못해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보이는 기침으로 유세 합류 일정을 취소했다.
20일(현지시간) CNN과 AP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전격 취소했다.
이와 관련 멜라니아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셤은 "멜라니아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됐지만 기침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셤은 "예방 차원에서 유세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날은 지난달 29일이다. 트럼프와 멜리니아는 이틀 뒤인 이달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는 월터리드 국립 군병원에 사흘간 입원했다가 5일 백악관에 복귀했다. 이후 퇴원 일주일만인 12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멜라니아는 백악관에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멜라니아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된 뒤 기침, 두통, 몸살, 극심한 피로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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