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에스퍼, 北은 여전히 불량국가, 美에 지속적인 위협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1 08:49

수정 2020.10.21 08:49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지난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뉴시스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지난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뉴시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Rogue State)”라고 지칭하면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워싱턴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개최한 화상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이 북한 같은 국가로부터 계속 위협을 받고 있다며 방위력 증강과 우방과의 동맹을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금 미국은 강대국 경쟁 시대에 있다"며 "중국, 러시아 뿐만 아니라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방위비 분담금 추진이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 동맹국은 미국 리더십에 힘입어 2016년부터 지금까지 국방비를 총 1300억 달러(약 148조원) 늘렸다"며 이 수치가 2024년까지 4000억 달러(약 45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 기준으로 나토 회원국 8개 국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비중 2% 목표를 달성했는데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반 5개 국가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정성 문제인 동시에 공동안보 문제이기도 한 방위비 분담에서 '무임승차(free riders)'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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