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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엔케이맥스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아피메드와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외국계은행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21일 캐나다은행(뱅크오브몬트리올)은 보고서를 내고 “NK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엔케이맥스와의 협업은 아피메드의 Innate Cell Engagers(ICEs) 플랫폼 기술의 치료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엔케이맥스의 자가 NK세포치료제인 SNK01은 별도의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이나 사이토카인 서포트(Cytokine Support) 없는 상황에서의 최소 독성만 나타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 계약 내용은 EGFR-expressing 종양에서 AFM24+SNK01만 담고 있지만, 우리는 엔케이맥스의 동종 NK세포치료제와의 파이프라인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 AFM24는 추정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단독요법 임상1상 결과는 2020.4Q에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캐나다은행은 현재 아피메드의 목표주가를 6달러까지 제시했다.
특히 양사의 협업은 잠재적으로 상업화된 NK세포치료제를 보장하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다.
실제 아피메드는 임상1상에서 AFM24를 엔케이맥스의 독점 기술력인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과 함께 EGFR-express 고형종양에 대한 효과를 확인한다. 이는 동종치료제로 연구를 확대해나갈 수 있는 선택권·가능성과 함께 IND 및 임상시험 비용을 분담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캐나다은행은 “SNK01은 기존의 NK세포치료제들보다 더 강력하고 안전하다”며 “엔케이맥스의 독점 플랫폼은 CD16A, NKG2D, NKp30, NKp46 등 NK세포 활성화 수용체가 완벽하게 발현되어, NK세포의 확장성과 효력(최대 80배)을 향상시킨다”고 봤다.
실제 SNK01을 투여할 땐,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이나 사이토카인 서포트(Cytokine Support)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의 자가 NK세포치료제와 비교해 안전상의 우위성을 보인다.
SNK01은 불응성 고형암 치료를 위해 임상1상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엔케이맥스의 플랫폼 기술이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ICE 치료제의 항암 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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