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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추정한 호텔신라의 올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5% 줄어든 7305억원, 영업손실 305억원(적자지속)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3·4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업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형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재고물량 소진에 따라 상품마진율 개선이 예상되며 해외사업장 임대료 감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4분기에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공항임대료 감소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법인형 따이공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투숙율 증가로 호텔사업부 부진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 19가 해결되는 시점을 알 수 없어 장기적인 실적도 장담할 수 없으나, 4·4분기부터 비용 부담 완화와 주력 사업부 성장으로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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