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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 온라인 밋업 진행
"블록체인 시장 선점…산업 대중화 이끌 것"
"편리한 사용성과 개방성으로 사용자 흡수"
[파이낸셜뉴스] 전세계적으로 5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2000년대 대표 게임 '미르의 전설'이 올 연말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사용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 내 콘텐츠 소유권을 보장받고, 이를 세컨더리 마켓(유통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하며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블록체인 시장 선점…산업 대중화 이끌 것"
"편리한 사용성과 개방성으로 사용자 흡수"
위메이드 IP로 블록체인 킬러앱 만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밋업 행사에서 "오는 12월 초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로 제작된 ‘전기 H5 포 위믹스(for WEMIX)’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위메이드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해말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출시하고 위믹스 위에 게임을 올리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약 1년여간 준비 끝에 위메이드트리는 내달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for WEMIX)'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기 H5 for WEMIX',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3종 신규 블록체인 게임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밋업에서 "현재 시장엔 위믹스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나와있지만, 킬러 콘텐츠가 부재한 점은 한계"라며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40여개의 IP 등 시장에서 이미 게임성을 검증받은 콘텐츠를 서비스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킬러 댑(Decentralized App, 블록체인 앱)을 만들어 낼 것"이라 강조했다.
편리한 사용성으로 진입장벽 낮춰
김 대표는 특히 누구나 위믹스 게임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블록체인 게임의 불편한 이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을 개선하고, 콘텐츠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믹스는 프라이빗 키, 키스토어 파일 등 보통 사람들에게 생소한 블록체인 개념을 이해하도록 요구하거나, 거래소에 계좌를 만들어 입금토록 하는 등 모든 진입 장벽들을 제거했다"며 "위믹스 사용자는 단순히 위믹스 앱을 다운받고, 구글 로그인 단계만 거치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에서 아이템이나 캐릭터 등을 디지털 자산화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역시 위믹스 지갑에서 간편하게 관리 가능하다. 위믹스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는 각각의 블록체인 게임에선 사용자 고유의 NFT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위믹스 지갑 내 NFT 거래소에서 다른 사용자와 거래할 수 있어 NFT를 현금화하거나, 새롭게 확보한 NFT를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성숙기를 지나 포화상태에 이른 오늘의 게임 시장에서 블록체인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 양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블록체인 게임이 아직 초기 시장인만큼 불안정성도 존재하지만, 네트워크 개방성, 용이한 디지털 자산 거래, 글로벌 단일 시장 구축 등 블록체인이 내포한 가치에 집중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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