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파이낸셜뉴스]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남산의 부장들'은 내년 2월에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이기도 하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남산의 부장들'이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이병현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의 여주인공 정유미와 그녀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김미경이 각각 여우 주조연상을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트랜스젠더 역할을 소화한 박정민이 받았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는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이 신인여우상, '이장'의 곽민규가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촬영상과 특수효과상 등 기술상을 들어올렸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창립 멤버이자 한국 1세대 영화평론가인 김종원 영화평론가가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도망친 여자'의 홍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6시30분에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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