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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 “광명시 자치분권도시로 이목집중”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8 02:00

수정 2020.10.28 04:04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 광명5동-7동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두 개 동은 시범 동으로 선정돼 작년 11월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 현안과 의제를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하고 실행하는 주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광명5동-7동 주민자치회는 분과별 활동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마을사업 발굴에 힘써 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5동, 광명7동 주민총회에서 “광명시민이 풀뿌리민주주의 정신을 기반으로 열심히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해 가는 덕분에 광명시가 자치분권도시, 주민참여행정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총회에서 정한 마을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올해를 ‘주민자치의 해’ 원년으로 정하고 주민자치회 전환을 준비해 왔으며 10월26일부터 11월4일까지 15개 동 주민자치회를 발족하고 주민자치시대 본격 가동한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5동 주민자치회 총회 참석.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5동 주민자치회 총회 참석.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광명5동 주민자치회 총회.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광명5동 주민자치회 총회. 사진제공=광명시

◇ 광명5동 주민총회 374명 참여…주민세 환원사업 확정

광명5동은 현장 주민총회 대신 12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참여가 힘든 주민을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상설 투표소도 함께 운영했다.

주민총회 정족수는 주민자치회 운영세칙에 따라 총회 개최일 한 달 전 주민등록 인구수의 0.5% 이상으로 광명5동의 경우 74명이다. 주민총회에서 2021년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투표 결과 온라인 159명, 상설투표소 215명 등 374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내년도 년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찬성,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사업(디지털 마을 행정게시판, 차 없는 어울마당 조성사업, 무장애길 조성사업) 찬성 결과가 나왔다.

또한 내년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우선순위는 △우리 동네 공구 무료 대여 △너부대 근린공원 설치물 보존 △가족-장수 사진 촬영 △전봇대 변신 △너무대 야외공연장 기체조 프로그램 운영 순으로 결정됐다.

김인기 광명5동 주민자치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주민총회로 개최했으나 내년에는 주민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누는 축제형 주민총회를 만들겠다. 주민총회에 참여해준 주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7동 주민자치회 총회 참석.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7동 주민자치회 총회 참석.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광명7동 주민자치회 총회.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광명7동 주민자치회 총회. 사진제공=광명시

◇ 광명7동 주민총회 240명 참여…8개사업 우선순위 결정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24일 도덕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현장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주민이 발굴한 사업인 도덕산 유아숲 놀이터, 도덕로56 옹벽 벽화사업, 개구쟁이 물놀이장, 마을신문 제작, 배드민턴 전용구장 운영 등 8건에 대해 찬반 투표와, 찬성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또한 행사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8월3일부터 9월11일까지 주민자치센터에 투표소를 설치해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광명7동 주민총회 정족수는 9월24일 기준 전체 주민 1만6991명의 0.5%인 85명인데, 이날 주민총회에는 182명, 사전투표 참여인원은 58명으로 총 240명이 참여했다.


성시상 광명7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선정하는 참여와 공론의 장으로 올해 처음 시작해 미흡한 점이 많지만 마을자치 초석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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