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초, 재개발로 '몸살'...드론 띄워 단속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8 10:11

수정 2020.10.28 10:11

서초구는 드론을 띄워 아파트 재개발 현장의 분진, 소음등을 단속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초구는 드론을 띄워 아파트 재개발 현장의 분진, 소음등을 단속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지금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역은 비산먼지, 소음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재개발로, 오래된 연립주택의 철거작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초에는 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 방배5구역을 비롯해 총 5곳이나 있다.

서초구는 이들 재건축·재개발현장에 드론을 띄워 비산먼지 등을 단속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초구가 드론을 활용, 공사장을 단속하기는 3년차를 맞고 있다.

단속은 재개발공사장인 방배5구역(20만㎡)과 방배6구역(10만 ㎡) 등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눈으로 공사장의 세부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드러을 띄워 비산먼지등의 실태를 단속한다고 서초구는 전했다.

서초구는 드론을 활용해 △토사 및 폐기물 운반차량의 세륜실시여부 △방음·방진시설 적정설치여부 △현장안전관리사항 준수여부 등을 점검, 감시한다고 말했다.

특히 푸른서초환경실천단 주민을 참여시킨 민관 합동 단속반이 드론을 띄워 실시간으로 공사현장 구석구석을 점검해 즉시 시정시키고 있다.
또 영상 분석을 통해 다른 재개발공사현장 관리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서초구의 설명이다.

서초구는 "민원발생이 높은 대형 공사현장에 드론을 띄워 단속하면 공사장 내부를 육안으로 보고 점검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국 최초 공사시간 3-아웃제 뿐 아니라 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집중단속을 하는 등 미세먼지·소음 저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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