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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무상증자 결정에 장중 상한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8 18:09

수정 2020.10.29 13:08

이지바이오가 무상증자와 주식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지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1만2400원(21.75%) 상승한 6만94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지바이오는 전날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지바이오는 보통주 455만1618주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3일이다. 무상증자 이후에는 5대 1 비율로 주식분할을 한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바이오 측은 "유통주식 수 증가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5월 1일 존속회사인 이지홀딩스와 신설회사인 이지바이오로 인적분할 돼 6월 5일 재상장된 회사로 자돈사료·사료첨가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이지바이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8년 중국, 2019년 베트남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폐사 두수 증가로 2021년 이후 돼지사육두수의 추세적 우상향이 기대된다"며 "유럽·태국·미국 등 양돈 시장이 선진화된 국가들 중심으로 항생제 규제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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