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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대출금리 평균 0.2%P 추가 인하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8 11:00

수정 2020.10.28 18:17

내일부터 적용… 연간 26만원 절감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디딤돌 대출금리가 추가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10일 관계부처 합동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도시기금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금리를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및 시중금리 인하 추세,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 서민 지원 필요성 등을 감안해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디딤돌 대출금리를 추가로 낮추기로 했다. 디딤돌대출 상품의 금리인하는 일반 및 신혼부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디딤돌은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신청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평균 0.2%p가 낮아져 연 1.85~2.40%(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주거부담은 연간 약 26만원 줄어든다. 생애최초 구입자, 다자녀가구 등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실제 대출 금리는 더 낮아진다.


신혼부부 디딤돌의 경우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가 생애최초로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 시 신청 가능하다. 신혼부부 디딤돌대출도 금리가 평균 0.2%p 낮아져 연 1.55~2.10%의 금리(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어 연간 약 36만원의 이자 부담이 낮아진다.


이번 금리인하는 오는 30일 이후 신규로 실행되는 대출건부터 적용되며, 약 8만5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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