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거침없는 편의점…명품도 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9 09:34

수정 2020.10.29 09:34

고객이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서 직원과 함께 명품 판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GS25 제공.
고객이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서 직원과 함께 명품 판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GS25 제공.

편의점에서도 해외 유명 명품백, 명품 팔찌 등을 만날 수 있게 됐다.

GS25는 업계 처음으로 해외명품 브랜드 상시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GS25는 명품병행수입 및 해외직배송 전문업체 '어도어럭스'와 손잡고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명품 판매대를 도입했다. 명절 선물세트나 카탈로그 주문방식이 아니라 실제 매장에서 상시 판매를 시작한 것은 GS25가 처음이다.

그동안 GS25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카탈로그 등을 통해 3억원에 달하는 고급 요트와 수입자동차, 수백만원대 와인, 순금, 명품 잡화 등을 판매하며 상품구색 강화와 유통업계의 영역파괴를 선도해왔다.


GS25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프리미엄 고가상품 매출과 축적된 판매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의 명품 구매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GS25에서 판매하는 명품 제품은 구찌 클러치백, 버버리 크로스바디백, 생로랑 모노그램 팔찌,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르그란드 만년필,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나파지갑 등 총 11종이다. 고객들은 점포에서 상품 확인 후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곳으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매장 내 QR코드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접속해 제품 문의에 대한 전문적인 응대도 가능하며,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톡 채널로 접수 후 구매 이력 확인을 통해 애프터서비스(AS)를 진행한다.

GS25 파르나스타워점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연결된 파르나스타워에 입점해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과 호텔 투숙객이 주로 찾는 차별화 입지 매장이다.

GS25는 이와 같은 입지의 장점을 살린 특화 판매대를 구축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를 나가지 못한 고객들과 업무 목적으로 만년필 등의 브랜드 제품이 필요한 고객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미선 GS리테일 라이프리빙 MD는 "앞으로도 GS25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차별화 제품으로 점포의 격(格)을 높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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