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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로 꽉 막힌 크루즈산업 해법 모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9 11:57

수정 2020.10.29 11:58

내달 6일 ‘아시아 크루즈 온라인 세미나’ 개최
제주항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선 /사진=fnDB
제주항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선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2017년 중국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대 위기에 처한 제주 크루즈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11월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크루즈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크루즈산업 정상화를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바다 위 호텔’로 불리던 크루즈관광은 ‘바다 위 감옥’으로 묘사될 정도다. 세계 1위 크루즈선사 ‘카니발코퍼레이션’을 비롯해 대형 크루즈 선사 모두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위기와 도전을 위한 새로운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크루즈 산업의 현재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크루즈 시장을 전망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논의된다.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미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크루즈선사, 여행사 등이 참가하는 제10회 크루즈산업발전협의회도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크루즈선사 대표들이 2개의 전문세션에 대해 발표된다.
제1세션은 로얄캐리비언 아시아 대표 지난리우 회장이 크루즈 선박 내 위기상황에 따른 분야별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제2세션은 겐팅크루즈 켄쥬 대표가 크루즈관광 재개를 위한 실행방안을 제시한다.
크루즈 연관산업 육성 방안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크루즈 상품개발에 대한 논의도 펼쳐진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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