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입원했을 당시 투여받은 리제네론 제조 치료제가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제네론 파머수티컬스는 28일(현지시간) 가벼운 것서부터 중간 정도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환자 800명 가까이에게 치료제인 REGN-COV2를 투약한 결과 위약인 플라세보를 29일동안 받은 환자에 비해 병원 방문이 57% 줄었다고 밝혔다.
또 비만이나 심장질환, 폐, 간, 신장질환, 대사증후군이 있는 50세 이상 환자는 병원 방문이 72% 급감했다.
이 같은 통계는 리제네론이 이달초 공개한 비입원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를 확인시켰다.
입원했을 당시 이 약을 투여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후 긴급 치료용으로 쓰이도록 승인을 재촉하겠다며 미국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6월 30만회 사용분 매입에 합의했다.
리제네론은 이달초 REGN-COV2 5만회 사용분을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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