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수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작은 검찰개혁의 움직에도 저토록 극렬히 저항하면서, 도대체, 어제 김학의 재판을 보고서는 무슨 생각들을 하였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모 검사! 최모 검사!"를 거론했다. 이는 앞서 검찰 내부망을 통해 실명으로 정부를 비판한 이환우(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진짜 검사들, 국민들은 '자성의 커밍아웃'을 기다리고 있다"며 검찰의 자성을 촉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환우 검사 관련 과거 보도를 인용, "커밍아웃해 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또한 이 검사를 언급하며 추 장관 측에 힘을 실었다.
이에 검사들은 "나도 커밍아웃하겠다"고 항의의 뜻을 밝히며 추 장관에 반발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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