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노원구에 가면 중력(Gravity)등 우주체험을 할 수 있다.
노원구는 노원우주학교에서 '실생활 과학원리 체험전'을 개최한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 체험전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12월 20일까지 한다. 이번 체험전은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라고 노원구가 설명했다.
체험 전시물은 총 11가지.
우선 1층 포토존에는 '반중력 거울(Anti-Gravity Mirror)'이 전시된다.
이 체험은 거울을 보면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마치 날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뇌가 사람의 몸을 대칭으로 인식해 거울 속 모습이 실제라고 믿는 착시현상을 이용한 전시물이다.
빅히스토리관에서는 45억년 우주의 역사를 소개하는 9개의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다. △안개방 △아치형 다리 △숟가락 종 △진공에서의 낙하 △맴돌이 전류 △뱀진자 △공진기 △각 운동량 보존법칙 △진자의 공명 등이다.
'안개방'의 경우 구름이 생기는 원리를 배워볼 수 있는 체험물이다. 물이 든 병의 입구를 막고 안쪽의 장갑을 밖으로 당기면 수증기가 팽창해 안개가 생기는 현상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아치형 다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뛰어보면서 주변에 서 있는 터널, 다리 등의 건축원리와 힘의 분산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코스모스관에는 '자전거 바퀴 자이로'가 전시됐다. 회전하는 바퀴를 통해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 회전력, 중력 등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별도의 체험비 없이 입장료만으로 우주학교 내 다른 전시실 관람도 가능하다. 5세 이하 유치원생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장애인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청소년(6세~19세)은 1000원이며 성인은 2000원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체험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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