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A(39·여)씨와 쌍둥이 자녀(8)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와 쌍둥이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집 안에서 A씨가 작성한 유서와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자녀 2명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녀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자녀들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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