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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차 재난지원 ‘가동’…4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31 05:27

수정 2020.10.31 05:27

정하영 김포시장 코로나19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코로나19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2차 재난지원 사업을 가동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민 전체다. 필요예산 40억원은 사업 미집행액과 예비비를 활용해 마련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30일 “지난 8개월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시민은 일상과 현장에서 정말 잘 버텨주셨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시민 모두가 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난지원 사업은 고교 1학년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교급식비 미집행액 식재료 교환권 지급,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영업장 위로금 지급,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 감면, 종교시설 방역물품 지원, 공영주차장 1시간 감면 등이다.


김포시는 우선 교육비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교무상교육에서 제외된 12개교 고1학생 3400여명에게 3/4분기 등록금 중 학교운영비 7만5000원을 11월에 지원한다. 총액은 2억6000만원이다.

또한 원격수업 증가에 따른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교급식비 미집행액을 활용해 원생과 학생 1인당 4만원씩 로컬푸드 직매장 5곳에서 사용가능한 급식재료 교환권 28억원을 지급한다. 대상은 전체 유치원 원생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총 6만8000명이며 11월 안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시 누리집에 상호명이 공개된 소상공인에게 2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을 지원해 경영 안정화를 돕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상거래가 늘어나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미수금의 최대 80%까지 보상받도록 매출채권 보험료를 최대 100만원까지 50여개 영세중소기업에 지원한다. 대상은 김포시에 공장 등록이나 사업자 등록을 마친 당기매출액 30억원 미만 업체다.

아울러 상반기 상하수도요금 감면에서 제외됐던 김포골드밸리 내 입주민, 공장, 지원시설 등 657개 사용자의 오-폐수 처리시설 사용료도 11월, 12월 2개월분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관내 종교시설 500곳에는 마스크와 살균제, 손세정제가 지원된다. 공영주차장 40곳 이용요금은 최초 1시간을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감면한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4월부터 623억원 규모의 1차 재난지원 사업을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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