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아들의 입대 소식을 알리며 이중국적 의혹을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들은 곧 입대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지만, 그래도 아들의 입대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원정 출산이요? 이중국적이요? 저는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서민 교수의 페이스북을 글을 언급하며 이날 글을 올렸다.
앞서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중국적 상태인 아들이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남은 두달간 입대를 안시키면 이게 또 허위사실 유포가 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해 8월 아들의 입대 여부에 대해 "둘째가 이중국적 신분이기는 하지만 내년에 분명히 군대에 갈 것"이라며 "학업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신청이 조금 늦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어느 날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리치몬드 산후조리원이란 곳이 제 이름과 함께 실검에 오르더니, 특정 성향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제 아들 출생연도 이후에 그 조리원이 개원했으니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사실상 그 전에도 운영했다'는 억지를 부리면서 있지도 않는 의혹을 만들기에 바빴다"고 했다.
그는 "당시 제 주변에서는 저한테 '아이 출생 증명서를 공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하지만 어떤 합리적인 계기라든지 단서도 없이 무턱대고 원정출산 아니냐고 억지를 부리는 이들에게 왜 내가 출생증명서까지 꺼내 보이며 해소해야 하는 것이냐"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서민 교수의 글을 보니 물타기용 의혹 제기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이중국적 아들을 가진 법무부 장관을 지켜내기 위한 그런 수법, 참 무섭다. 야당 원내대표 원정출산 의혹까지 만들어서 방어막을 치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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