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63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접촉 사회 분위기에 맞춰 전국의 112종합상황실과 수상자 가족들이 화상으로 기념식에 참여했다.
112 현장대응 우수 지방청으로 인천청과 전북청이 선정됐고, 112 대응 우수 경찰관에 대한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긴급신고 공동대응 기관인 권익위(110, 정부민원콜센터), 행안부(긴급신고 공동대응센터) 소방청, 해경청 관계자들에게도 표창을 수여하고, 112 업무유공 민간인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경찰은 올해 도입을 준비 중인 '순찰차 캠 영상관제'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올해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경찰이 'K-방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112종합상황실이 경찰 방역 활동의 관제탑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치안 활동의 중심이자 관제탑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가장 안전한 나라,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는 초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일이 알린다'는 뜻에서 유래한 112 서비스는 1957년 비상통화기로 출발해 올해로 63년째를 맞았다. 아프리카 앙골라에 112 시스템을 수출하고,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에는 112 전문 경찰관을 파견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안정성 및 기능이 개선된 차세대 112시스템*을 제주지방경찰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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