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제4차 미세먼지 특별대책 위원회 공식 건의
정장선 평택시장은 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서부지역에 탄소저감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와 시민들이 여가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해양생태공원 및 체험관 시설 등의 친수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
평택항을 둘러싸고 있는 서부지역과 충남지역은 대규모 에너지 시설, 국가산단, 대형 선박 등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발생하는 시설들이 모여있다.
또 평택항 매립지는 총 606만평(부두시설 212만평, 항만배후단지 394만평)이지만 녹지 친수공간은 2만평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지난 2일 국무총리 주재 '제4차 미세먼지 특별대책 위원회'에 참석해 평택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총 매립지의 10%에 해당하는 50만평 규모의 해양생태공원 조성을 건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탄소를 저감하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친수녹지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해양수산부의 생각과 평택시의 생각이 일치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서부지역에 자정능력 향상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와 대규모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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