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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관광박람회, 9~12일 세텍서 개최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3 15:58

수정 2020.11.03 15:58

서울국제관광박람회 포스터
서울국제관광박람회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2020)’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세텍(3호선 학여울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관광박람회로 관광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주요 지자체와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 스페인 관광청 등 해외 국가에서 약 11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3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 흐름에 따라 크게 바뀐 관광 트랜드와 함께 각 지역별 특징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한다. 아울러 언텍트 여행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저 관광과 소규모 체험 관광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13개 광역 자치단체와 14개 기초단체에서 참여한 국내관광홍보존은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등 한적하고 여유로운 관광지를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러시아, 일본, 태국, 스페인 관광청 등 해외 국가들의 안전여행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경기도는 소소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골목 관광지와 함께 경기관광축제를 집중 홍보한다. 경상북도는 경북여행 100선과 유교문화권, 가야문화권, 신라문화권을 소개하는 ‘2021년 경북 3대 문화권 방문의 해’를 소개하고 외부활동 제약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관람객을 위해 다육이 심기 체험을 진행하는 등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호남 최초로 기초 지자체 간에 협약을 맺은 울진군과 완주군은 ‘2021 울진-완주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인천, 대전, 대구, 울산, 광주, 부산,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제주, 용인 등 많은 지자체들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우수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간 주춤했던 해외관광청도 홍보에 나선다. 러시아는 역사적 건축물과 아름다운 성당들을 자랑하는 블라디미르 지역을 소개하며 태국은 전통의상 체험과 각종 수공예품 만들기, 한지 연등 만들기, 무에타이 배우기 등 이벤트 위주로 홍보전을 펼친다.

일본도 9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각 지역의 관광과 문화, 특산품을 홍보하고 기념촬영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페인 관광청, 중국 강소성, 필리핀, 파라과이, 폴란드, 이집트, 마카오 등 약 20여 국가가 서울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홍보를 재개한다.

박람회 기간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관광 홍보 대책 방안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경기대학교 한범수 교수, 강진문화재단 임석 대표, 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대표,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흥식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국내관광홍보존 △해외관광홍보존 △언택트여행홍보존 △전통문화체험존 △풍물존 등으로 구성되며, 부대행사로는 △관광세미나 △서포터즈 시상식 등이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및 소독작업을 강화한다.
전시장 내 시간대별 소독은 물론이고 안면인식 온도계, 비접촉식 체온계, 전신 소독기 등을 설치하여 발열체크 및 소독절차를 거쳐야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며 참관객들에게는 비닐장갑을 나누어 준다. 또한 실시간 전시장 내 체류인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춰 기준인 시설면적 4㎡당 1명 이하 입장 기준을 준수할 방침이다.


35년간 국제관광전을 개최해온 코트파는 이번 관광박람회가 최근 침체되어 있는 관광업계에 작게나마 재도약을 위한 견인 역할을 하고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업계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한국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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