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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4 09:00

수정 2020.11.04 09:00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 국립장애인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등과 함께 4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제94주년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글 점자의 날’은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현행 6점식 한글 점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와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 점자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이후에는 점자 사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94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열린다.

시각장애인의 점자 교육에 공이 큰 부산점자도서관 강부진 과장,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박두종 대리와, 점자 지도 제작으로 시각장애인의 지리 정보 이해 증진에 기여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박혜숙 주무관은 점자 발전 유공자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021년부터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어-점자 병렬 말뭉치를 구축한다”라며 “이 자료를 이용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시각장애인들이 정보에 뒤처지지 않고 디지털기기에서 점자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글 점자의 날’을 11월 4일로 정하고 기념하도록 하는 내용의 점자법 개정안이 국회 문체위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에서 논의되고 있다.
‘한글 점자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되면 한글 점자 사용자들의 자부심도 한층 커지고, 국민들의 점자에 대한 인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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