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호주산불 온몸으로 증언하던 코알라 건강찾고 다시 집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4 12:57

수정 2020.11.04 12:57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호주 남부의 캥거루 아일랜드에서 한 소방대원이 코알라를 구조해 안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1.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호주 남부의 캥거루 아일랜드에서 한 소방대원이 코알라를 구조해 안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호주 '최악의 산불'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코알라 머튼이 수개월만에 야생으로 돌아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산불 당시 화상과 탈수 등으로 목숨이 위태롭던 머튼은 극적으로 구조됐다. 머튼은 구조센터에서 수개월간 치료와 회복 기간을 가졌다. 호주 산불로 희생된 코알라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세계에서는 머튼의 쾌유를 기원하는 상금을 보내기도 했다.

회복된 머튼은 호주 남부에 위치한 캥거루 아일랜드의 야생으로 보내졌다.
지난해 9월 첫 시작된 '최악의 산불'에 코알라 등 호주의 야생동물들이 대규모로 희생됐다. 일례로 머튼이 다시 야생생활을 시작하는 캥거루 아일랜드의 경우 5만마리였던 코알라 개체수는 현재 5000~1만마리로 줄었다.


한편 호주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산불 시즌'이 다가오면서 또다른 산불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코알라.
코알라.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