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원 이승환 박사 등 공동연구
유전자 치료제 안전성 평가에 적용 가능
유전자 치료제 안전성 평가에 적용 가능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희귀성 난치 질환 및 유전 질환 치료제 개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영장류센터 이승환 박사팀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 오작동 검출은 고민감도로 측정하기 위해 표적 DNA를 증폭시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의해 생긴 1% 이하의 오작동 표적 DNA들이 신뢰할 만한 수준에서 정확하게 검측 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승환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기존 방법들보다 혁신적으로 증가된 민감도 수준에서 검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가이드 RNA를 근간으로 작동하는 다양한 유전자 가위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안전성 검증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연구원의 미래형동물자원센터 김선욱 박사팀과 한양대 의과대학 허준호 박사팀이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