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현안 꼼꼼히 챙기겠다”…10일 최남단 마라도 방문 예정
【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5일 취임 후 처음 대정읍 가파도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당초 지난 8월4일 가파도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되고, 같은 달 23일로 일정이 잡혔지만, 기상악화로 또다시 연기돼 이날 비로소 방문하게 됐다. 취임한 지 128일 만이다.
김 시장은 이날 경로당과 보건진료소·치안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을 단체장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지역 현안으로 염분에 의한 잦은 가로등 고장과 함께 동작 감지식 가로등 오작동, 자전거 보관소 보수 공사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연내 LED 등 교체와 내년부터 동작감지식을 타이머식 가로등으로 순차적 교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전거 보관소 정비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 코로나19 방역과 기상여건 때문에 오늘에야 방문하게 됐다”며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만큼 도서지역 주민들의 양질의 삶을 위해 주민 건의사항을 보다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오는 10일 최남단 마라도지역도 방문해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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