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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전세 3+3년’ 법안 추진에 “이분 어느 별에 계시나”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6 07:31

수정 2020.11.06 07:41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사진=뉴스1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민주당에서 전세 임대차를 최장 6년까지 보장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놓고 "도대체 이분은 어느 별에 계신 건가"라며 작심 비판했다.

김 위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링크하고 “급등한 전세가격을 내릴 방도는 안 내놓고 또 올리는 법안만 내놓는다”고 적었다.

이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임대차 계약 기간을 기존 '2+2'에서 '3+3'으로 연장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초교 6년, 중·고교 6년 학제로 인한 주거 안정성 확보를 개정 이유로 설명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은 “이분 법안대로라면 이제 학령기 중간에 이사하기는 틀렸다”며 “전세로 이사하는 거, 이생망(이번 생애는 망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설상가상법', '네가임대차현황을알아', '집도못사게해놓고', '이사도못가나', '기득권만보호하는법', '여당의원이사는별나라', '별나라는어디'를 달았다.

박 의원의 개정안은 최근 전세값이 급등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새누리당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4월 총선에는 경기 고양정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사진=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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