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오늘부터 6000명 파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6 08:17

수정 2020.11.06 08:17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지난 9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2020 학비연대회의 파업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지난 9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2020 학비연대회의 파업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약 6000명의 파업으로 오늘(6일) 초등 '돌봄 공백'이 우려된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은 오전에 원격수업을 듣거나 방과후 돌봄교실에 못 가는 등 돌봄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학교 돌봄의 지자체 이관 관련 법안 폐기 및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해 왔다. 전국 초등 돌봄전담사 총 1만2000여명 중 절반인 6000명 가량이 오늘 파업에 참여한다. 돌봄전담사 노조 조합원들은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등 전국 각지에서 파업대회를 연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위법성을 강조, 대체업무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혔다.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은 '돌봄 공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오늘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의 특별실이나 마을돌봄 기관에 머물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돌봄전담사가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공백이 생기는 돌봄교실은 가정과 학교, 마을돌봄기관 등을 통해 대체할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긴급대응체계를 꾸려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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