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과 ㈜하울바이오(대표이사 나희준)가 지난 11월 3일 오후 3시 국민대 본부관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지고 차세대 대장암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울바이오 나희준 대표이사, 이인용 연구본부장, 국민대 임홍재 총장, 박찬량 산학연구부총장(LINC+사업단장), 신동훈 산학협력단장, 성문희 과학기술대학장,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유연규ㆍ정용주ㆍ이석묵ㆍ허균ㆍ강태현 교수, 이진구 기술기획본부장(BRIDGE+사업 CTO), 서준경 산학협력팀장, 임세화ㆍ오세웅 매니저 등이 참석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인식을 통해 국민대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이석묵 교수는 ‘Cetuximab 저항성 환자 치료를 위한 차세대 대장암 치료용 항체’ 기술을 하울바이오에 이전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혁신신약파이프라인발굴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 기술의 기술료는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50억원 규모의 대형 기술이전이다.
기술이전 책임자인 국민대 이석묵 교수는 “이번에 기술이전될 ‘GRP94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또는 그의 항원 결합 단편 및 이들의 용도’ 특허 등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항체의약품의 대체가 가능한 신약 후보 물질로 약 80~90%로 예상되는 cetuximab 저항성 환자의 신규 치료 약물 뿐만 아니라 적응증 확대를 통해 다양한 종양 치료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울바이오 나희준 대표이사도 “국민대와의 산학협력 및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혁신 항체신약 개발과 더불어 글로벌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국민대는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과 항체의약연구소를 중심으로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치료용 항체를 포함한 단백질 치료제와 면역세포 치료제 등 분자 표적 의약품 개발을 특성화해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선택과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매년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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