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민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은 이마트24와 손잡고 캠퍼스 내에 COOPSKET(이하 쿱스켓)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을 선보인다. 캠퍼스 내 편의점 혁신을 통한 학생 편의 증대 및 학생들의 수익 창출이 목표다.
쿱스켓은 한국대학생협연합회 학생위원회가 고안한 생협 자체 브랜드로, 대학 생협을 뜻하는 'coop'과 장바구니를 뜻하는 'Basket'의 합성어이다. ‘대학생협의 매장’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쿱스켓 1, 2호점은 편의점 기업과 협동조합이 협업한 매장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쿱스켓 간판 사용 △하이브리드매장 적용 △캠퍼스 내 도보배달시스템 구축이다.
이번 매장은 국민대 생협과의 협의를 통해 이마트24가 아닌 쿱스켓 간판을 사용하면서 이마트24의 상품, 마케팅,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유인,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점포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도 처음 선보인다. 국민대 캠퍼스 내에서 이마트24 앱을 통해 쿱스켓 상품을 주문하면, 사전 등록한 학생들에게 알람으로 연락이 가고, 이를 학생을 통해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학생들의 추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이마트24 강인석 상무는 “이번 국민대 쿱스켓 1, 2호점 오픈은 기업과 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 손잡고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통한 차별화 된 매장을 지속 선보여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대 생활협동조합 조남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에서 진행되던 다양한 사업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대학생협 그리고 학생이 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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