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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협궤 열차 25년만에 인천 귀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6 14:28

수정 2020.11.06 14:28

인천시는 수인선 협궤열차의 객차를 기증 받아 시립박물관에 전시한다. 전문가들이 객차를 기증 받은 후 보존처리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수인선 협궤열차의 객차를 기증 받아 시립박물관에 전시한다. 전문가들이 객차를 기증 받은 후 보존처리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수원을 오가는 수인선을 운행했던 협궤 열차가 25년만에 인천으로 돌아온다.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11일 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수인선 협궤 객차 기증식과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인선은 일제 강점기 인천∼수원을 오가며 소래포구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운반하기 위해 1937년 건설된 철도이다. 1995년 12월 31일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철도가 철거됐다가 올해 복원됐다.

이번에 박물관에 반입되는 수인선 협궤 객차는 1969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된 것으로 1995년 12월 31일 수인선이 종운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오가며 서민들의 삶과 함께 해 왔다.


수인선 폐선 이후에는 대전철도차량정비창에 보관돼 오다가 목인박물관서 구입, 충북 진천에 보관되어 오다가 2018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됐다.

시립박물관은 기증받은 이후 객차를 보존 처리하는 등 시민들에게 객차를 전시하기 위한 사업을 드디어 마무리하고 이번에 시민에게 공개하게 됐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전시 개막 후 객차를 박물관 우현 마당에 상설 전시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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