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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등학교 돌봄대란 피해.. 전일제 전담사 복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6 14:52

수정 2020.11.06 14:52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가 6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돌봄전담사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총파업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가 6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돌봄전담사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총파업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전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6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울산은 전국 상황과는 달리 전일제 돌봄전담사들이 오후 돌봄교실로 복귀해 우려했던 돌봄대란은 피했다.

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지역 내 초등학교 121개교 중 32개교 돌봄교실이 운영을 중단했다.

울산지역 초등돌봄전담사는 총 252명으로 이중 전국여성노조, 교육공무직노조 울산지부 소속 시간제(5시간 주 40시간 미만) 전담사 77명(64개 학교 근무)만 파업에 동참, 출근을 거부했다.

나머지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전일제(하루 8시간 주 40시간) 전담사 140여명은 이날 오후 돌봄교실로 복귀했다.

시간제 돌봄전담사가 출근하지 않는 일부 학교에서도 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파업에 따른 사전 돌봄교실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1명도 없는 학교 32개교는 이날 하루 돌봄교실을 중단했다. 또 10개교는 합반으로 운영했고, 2개교는 교장·교감이 대체근무를 서 돌봄공백을 막았다.

한편 이날 전국초등돌봄전담사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돌봄책임을 강화하는 온종일 돌봄법 철회와 8시간 전일제 근무 전환을 요구하며 6000여명이 총파업을 벌였다.

울산에서는 전일제 돌봄전담사들은 임금형태를 2유형(기본급 182만원)에서 1유형(기본급 202만원)으로 개선해달라는 게 이번 총파업의 핵심 요구안이다.
반면 시간제 돌봄전담사는 시간제 폐지와 전일제 돌봄전담사와의 업무 분장 명시화, 근로환경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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