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구체적 자료와 근거를 통한 대안 제시 ▲여당 정책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 ▲언론보도 등 이슈화 정도 ▲국감 기간 중 정책 자료 배포 등 평가기준에 입각해 총 37명의 당내 국감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한 이주환 의원은 정부 에너지 정책의 실정을 짚어내고, 중소·소상공인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우선 정책국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4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의 폐해를 집중 지적하며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환경보호지역과 산사태 1·2등급 지역에 태양광 시설이 무분별하게 조성돼 올여름 산사태 피해를 키운 점을 부각시켰고, 문재인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그린뉴딜 가운데 하나인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현저히 낮은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53조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2배 이상 폭증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으로 인해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언론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의원은 "첫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입법 및 제도개선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감에서 제기한 문제점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산지태양광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면안전성검토 의무화법안, 금품·향응수수로 해임된 공공기관 임직원 퇴직금 감액 법안 등 '국감 후속조치 5법'을 조속한 시일 내 발의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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