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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텍,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7 06:00

수정 2020.11.07 06:00

인큐텍,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속도

[파이낸셜뉴스] 기술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유니콘 플랫폼 '인큐텍'이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 컨설팅, 투자 등을 통해서다.

■인큐텍-표준협회, 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큐텍은 이달 초 한국표준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인적자원과 전문역량을 교류키로 했다.

인큐텍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와 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토록 컨설팅한다.

기술 분야 교육과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축, 스타트업과 매칭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큐텍과 표준협회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사업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강사 및 교육을 지원한다. 각종 공공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유망기업 발굴, 심사, 선정, 창업보육, 직접적인 투자지원 등 스타트업 관련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 골자다.

이경근 한국표준협회 본부장은 “4차 혁명시대를 맞아, 교육, 컨설팅, 스타트업 등 여러 분야로 표준협회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좋은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큐텍같은 작지만 강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하여, 사업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규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및 인큐텍 소장은 2018년 4월 블록체인투자연구소를 설립, B캐피탈리스트라는 블록체인 및 투자 교육에 나섰다. 올해 1월에는 블록체인투자연구소의 사명을 인큐텍으로 변경키도 했다.

송 교수는 "인큐텍은 올해부터 주력사업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으로, 목표고객도 스타트업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표준협회와 함께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 및 스타트업 발전에 기여,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양성으로 4차산업혁명 이끈다
인큐텍 소장인 송 교수는 2019년 3월 개설한 B캐피탈리스트 교육과정을 통해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 사업 방향, 법 제도 이슈,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강의와 함께 현장 경험이 있는 원우들을 통해 실행 방안까지 마련한다. 삼성전자, 한국은행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의 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창투사와 블록체인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 교수, 변호사, 회계사, 헤드헌터 등 전문가들이 찾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B캐피탈리스트 8기 과정을 시작키도 했다. 8기를 포함하면 수강규모만 420명에 이른다.

지난 4일 B캐피탈리스트 8기 과정에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자산은 모든 나라들이 화폐 발행을 남발하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키도 했다.

장중혁 아톰릭스 대표는 블록체인을 회계 및 감사시스템으로 봤다.

장 대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은 현실에 존재하는 회계오류와 부정을 막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CBDC 등으로 해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금융권에서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암호자산을 블록체인과 분리, 죄악시하고 있어 균형있는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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