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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계열사 스트림미디어, 네이버로부터 300억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7 09:55

수정 2020.11.07 09:55

SMC, 네이버 CI
SMC, 네이버 CI


[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계열사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이하 SMC)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한류 최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MC는 지난달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를 대상으로 27억5583만엔(약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 후 네이버는 SMC 지분을 7.5% 보유해 2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SMC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한류 채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방송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를 제공하는 네이버를 주주로 맞이해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의 계열사인 SMC는 시가총액 약 3600억원 규모의 자스닥 상장사다.
일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상장사 중 톱3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 내 최대 한류 전문 채널인 ‘KNTV’, ‘DATV’ 운영과 아시아 콘텐츠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에스엠의 다른 계열회사인 SMEJ와의 합병을 통해 동방신기, EXO(엑소), NCT(엔시티) 등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음반 제작, 매니지먼트 및 공연업을 진행했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일본 최대 한류 전문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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