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 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모든 미국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7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의 성명'이라는 성명을 통해 "미국 국민이 나와 해리스 당선인에게 보내준 신뢰가 영광스럽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이제 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국가로서 하나가 될 때"라며 "미국이 단합하고 치유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승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윗에서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은 험난할 것이지만 나를 뽑았든지 그렇지 않든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대국민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10시다.
앞서 CNN방송과 NBC뉴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해 미국 제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의 바이든 승리 확정 보도 후 성명을 내고 "바이든이 서둘러 거짓 승리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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