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다 표류하던 동호인들이 해경에 구조됐다.
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7분쯤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 남쪽 약 2.2㎞ 해상에서 표류하던 카약 동호인 A씨(49) 등 5명이 구조됐다.
카약 동호인 10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 예례포구에서 출발해 카약을 타다가 범섬 인근에서 강한 바람과 너울을 만났다.
이에 5명은 자력으로 육상으로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5명은 파도에 휩쓸려 떠밀려 나갔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오후 3시35분쯤 카약동호인 4명을 구조 완료했다.
나머지 1명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구조했다.
구조된 5명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활동 시 수시로 기상상황을 확인해 강한 바람과 너울이 강할때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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