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추미애 장관과 민주당의 '윤석열 찍어내기'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원천봉쇄하려는 또하나의 '재인산성 쌓기'"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들(추 장관과 민주당)에게 검찰개혁이란 정권에 대한 수사금지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검찰의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에 여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맹공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 박 전 위원장은 "여권 전체가 '윤석열 죽이기'에 나섰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하루가 멀다 하고 검찰총장을 핍박하더니, 민주당이 "정치 수사"라며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대검찰청에 전달한 수사참고서류가 사과상자 3개 분량, 7000 페이지가 넘는다고 한다"며 "이것을 수사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정권 봐주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것은 정치 수사가 아니라 행정 사기 수사"라며 "여권이 하는 짓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과 같다. 지금 대학가에 "월성1호기 폐쇄는 정부의 원전 기획살인"이란 대자보가 붙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검찰의 월성 1호기 관련 수사를 지지한 박 전 위원장은 "이런다고 수사 안하면 검찰은 정말 권력의 시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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