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디데이터는 10일 '메디데이터 넥스트 코리아 2020(Medidata NEXT Korea 2020)'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급격히 변화한 임상시험 환경 대응 전략 및 임상 IT기술의 혁신사례들을 공유했다.
이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국내외 업계 및 규제 현황, 최신 IT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 오전 세션에 이어 △환자중심 임상시험 △임상 오퍼레이션 및 원격 모니터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의 활용 등 오후 세션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글렌 드브리스 메디데이터 공동창립자 겸 대표는 코로나 이후 뉴노멀언택트 시대의 세계적으로 변화된 임상시험 환경을 돌아보고, 임상시험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임상IT 기술 전략과 인사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드브리스 대표는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업계는 다양한 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기술을 여러 방식으로 융합하기도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한 이후 임상시험이 무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코로나19가 환자 중심 임상 시험에 미치는 영향과 가상 임상 접근 방식 논의가 이어졌다.대담에는 스캇 고틀리브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 앨리슨케이브 전 유럽식품의약처(EMA) 규제 관련 책임자, 글렌 드브리스메디데이터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초고속으로 진화하고 있는 임상시험에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보다 많은 대상자들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비대면 가상 임상 접근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틀리브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과케이브 전 유럽식품의약처(EMA)규제관련책임자 외에도 현 FDA 수석 부국장 에이미 에버네시, 김선진 플랫바이오 회장, 루메바이오 강자훈 대표 등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임상 환경 속의 임상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강연과 핸즈온(Hands-on) 세션을 통해 신약개발을 앞당길 최신 글로벌 임상 IT기술 트렌드를 접하고 메디데이터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홍성용 메디데이터 코리아 총괄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업계에 크고 작은 규제, 관행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메디데이터 넥스트 코리아 2020에서 공유된 다양한 사례가 옳은 방향을 찾아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데이터넥스트는 2006년부터 미국, 유럽,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 등 메디데이터의 고객들을 초청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임상시험의 혁신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까지 메디데이터넥스트 심포지엄을 통해 암젠, 애보트, 아스텔라스, 바이엘 헬스케어, 길리어드, 네슬레, 로슈, 다케다, 다이이찌산쿄, 제넨텍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강연이 약 60회 이상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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