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해설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 지출의 자본화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사례를 제시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R&D 투자가 필요하고, 최종적인 신약 승인 및 시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회계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해설서는 또 기업들이 외부 취득하거나 내부 창출해 자본화 한 개발비의 상각 및 손상검사 등에 대한 실무적인 지침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설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통상적인 수익 모델인 라이센싱 아웃(Licensing out, L/O) 거래의 수익인식과 관련해 기업들이 면밀히 살펴야 할 회계 이슈를 나열하며 관련 처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제약바이오 산업 전문그룹의 서용범 파트너는 “최근 수년간의 지속된 집중적인 투자로 인해 한국 경제 및 자본시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매우 높아졌으며, 이번 코로나 19를 겪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신속히 대응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19 관련 진단, 처방 및 백신 개발, 중기적으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으로 인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이번 해설서가 집중적인 투자의 결실을 기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R&D 투자나 M&A, Licensing out 등의 전략 실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회계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설서의 상세 내용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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