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2전3기 끝에 10일 마라도 방문 주민간담회
【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취임 후 처음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당초 지난 8월 가파도와 함께 마라도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두차례 연기된 바 있다.
김 시장은 이날 대정읍 마라도 살레덕항에 도착한 후 복지회관으로 이동해 지역 내 주요 단체장과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당면 사업으로 지난 1960년에 건립돼 노후화된 마을공동 창고 보수를 요청했다. 이에 김 시장은 현장 확인 후 지원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치안센터·보건진료소를 잇달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지리적 여건상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도서지역 주민들의 양질의 삶을 위해 투자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오는 12일에는 안덕면 화순리를 방문해 ‘화목한 현장 행정의 날’을 이어 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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