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현대카드와 제주맥주가 협업한 이색 콜라보 수제맥주 '아워에일'(사진)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제맥주에 '선문대 할망 신' 설화를 입혔다. 제주도 창제에 관한 이야기로, 창조신인 선문대 할망이 치마 속에 흙을 담아 제주도의 한라산과 각종 오름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패키지에는 파랑(바다), 초록(오름), 빨강(해)색을 활용해 보리와 홉으로 맥주를 빚는 할망신의 익살스런 모습을 디자인했다. 시트러스향(감귤 향)과 달콤한 맛을 강조한 세션에일로, 낮은 알콜도수(4.4%)와 부담 없는 포만감이 특징이다.
앞서 CU는 곰표, 말표, 호랑이표 등 수제맥주에 고유의 스토리를 입힌 이색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10월 CU의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6.0% 늘었다. CU의 수제맥주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30여종에 이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880억원대였던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주세법 개정과 맞물려 큰 폭으로 성장해 올해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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