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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10일 제주감귤농협·㈜이마트와 협약 '날개'
품평회 대상·금상작 판매계약…은상·동상작도 감협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봬
품평회 대상·금상작 판매계약…은상·동상작도 감협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가장 맛있는 감귤이 이마트와 제주감귤농협를 통해 판매된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는 10일 오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생태원 감귤원에서 제주감귤농협(조합장 송창구)·㈜이마트(대표 강희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감귤품평회 입상 농가 출하 감귤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을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병식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 최진일 이마트 상무이사,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 법인이사, 감귤품평회 작년 대상 농가인 양경준씨와 올해 대상 농가인 송두옥씨을 비롯한 입상 농가,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는 품질경연을 통한 제주감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감귤박람회 기간에 맞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감귤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10월12~16일 극조생과 조생, 친환경 조생 등 노지 온주밀감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대상 수상자는 토양피복 재배 등 지속적인 과원관리를 통해 13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고 있는 송두옥 농가가 차지한 가운데, 금상 3개 농가, 은상 6개 농가, 동상 6개 농가 등 총 16개 농가를 입상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감귤품평회 입상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이 개별 출하됨으로써 해당 농가들이 가격 안정과 판로확대에 고충을 겪어 왔다.
감귤박람회 조직위는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유통 플랫폼인 이마트 측과 협의해 대상을 수상한 농가의 감귤을 프리미엄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금상 수상한 농가 감귤도 이마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앞서 제주감귤농협이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농가의 감귤을 이마트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으로 출하한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농가소득 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평회에서 은상·동상 수상 농가의 감귤도 제주감귤농협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불로초·귤림원 상품으로 출하될 계획이다. 또 한라봉·천혜향·레드향·황금향·카라향 등 만감류에 대해서도 품종별 수확시기에 맞춰 품평회를 갖고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병식 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품평회에서 입상한 농가의 감귤을 높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출하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품평회 입상 농가들이 가격과 판로에 걱정하지 않고 고품질 감귤생산에 전념 할 수 있는 영농여건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제주감귤농협·이마트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과 영농의욕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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