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박재경 아세안국장이 11일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만나 이번 주 열리는 아세안 관련 화상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과 내퍼 부차관보의 면담에서 우리측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신종 코로나코로나19 등 변화된 정책 환경에 맞추어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대외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양측은 신남방정책과 미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연계가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호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한·미 외교당국 간 실무 차원에서 아세안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협의회 개최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으며,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아세안+3 정상회의를 포함해 5개의 화상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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