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서울시향 '웰에이징 콘서트 : 기억' 21일 정동1928아트센터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1 16:25

수정 2020.11.11 16:25

서울시향 '웰에이징 콘서트 : 기억' 포스터
서울시향 '웰에이징 콘서트 : 기억'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덕수궁길 정동1928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제2회 서울시향 웰에이징 콘서트 '기억''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위로'를 주제로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무대를 채운 이후 두 번째 '웰에이징 콘서트'다. '기억'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일상과 관계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정신적 능력 저하 증세인 '치매'에 대해 알아보고 음악을 통해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서울시향은 '전 세대를 위한 음악'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유아 대상의 '우리아이 첫 콘서트', 청소년 대상의 '음악수업 2교시', '교과서 영상화 사업', 성인 대상의 '퇴근길 토크 콘서트' 등 모든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웰에이징 콘서트'는 수준 높은 연주와 특별한 장소가 결합된 공연을 통해 장년층인 50플러스 세대가 예술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사전 강연과 본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 강연은 이해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정신건강 강연이 진행된다. 이해우 센터장은 '깜박깜박하는 건망증, 기억을 붙잡고 싶으신가요?'라는 주제로 '치매'를 예방하고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건강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본 공연에서는 서울시향 현악 단원 8인의 연주로 두뇌 자극을 통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디베르티멘토 작품 136'과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등 경쾌하고 유려한 선율을 통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 밖에 부드럽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포레 '파반'과 보로딘, 풀랑크 등의 작품들도 연주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진행자로는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숙명여대 문화행정학과 주임교수인 노승림이 함께 한다.

지난 7월 4일에 개최된 서울시향의 제1회 웰에이징 콘서트 현장 /사진=서울시향
지난 7월 4일에 개최된 서울시향의 제1회 웰에이징 콘서트 현장 /사진=서울시향
이번 공연은 전석 사전 예약제로 50플러스 세대를 비롯해 50플러스를 준비하는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체 좌석의 약 30%만 운영되며 발열 체크 및 전자출입 명부 등록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사전 신청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향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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