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 공장 고도화 높인다 '최대 4억원까지'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11:27

수정 2020.11.12 11:27

3단계로 수준별로 나눠 차등 지원
[파이낸셜뉴스]
김일호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성과확산 추진전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일호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성과확산 추진전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내년부터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4억원이 지원된다. 다만 고도화 수준이 낮은 기업에는 기존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낮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11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기존 스마트 공장 레벨과 관계없이 지원하던 2단계의 보급사업 지원체계를 레벨 향상에 따라 3단계로 차등지원하는 질적 고도화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고도화 수준을 1·2단계로 세분화한 이번 개편안에는 고도화 1단계에는 '생산정보 실시간 수준 분석', 2단계에는 '생산공정 실시간 제어' 수준을 말한다.


박종학 제조혁신지원과 과장은 "올해 스마트 공장의 보급, 확산, 사후관리 등 정책 전반을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게 됐다"며 "이번 전략은 제조혁신의 질적 성과를 더욱 확산시켜 디지털 강국 구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공장은 문재인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삼으며 오는 2022년까지 3만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올해 목표 2만개에 육박한 1만9500개 정도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행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5G와 인공지능 솔루션이 결합되는 최첨단 '5세대+인공지능 스마트공장' 1000개, 업종을 대표는 K스마트등대공장 100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주조, 열처리, 금형 등 6개 뿌리업종을 우선 개발해 내년에는 다른 업종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스마트 공장의 사후관리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그중 스마트공장 구축단계부터 사후관리, 고도화 등 스마트공장사업 전반을 온라인을 통해 종합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1번가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1번가 플랫폼을 토대로 공급기업의 전문분야 및 구축이력, 핵심인력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수요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기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보급 및 사후 활용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해 부정·불법 행위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비 환수, 사업배제 등 제재를 강화하고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업참여자 관리도 강화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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