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2020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정하영 김포시장과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하영 조직위원장은 이날 조직위원회 정식 출범을 선언하고 채신덕 경기도의원, 안상용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종상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이하준 김포문화원 원장, 유영화 김포예총 회장, 심영섭 김포시관광협의회 이사장, 조진호 목3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센터장, 조성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8명을 조직위원에 임명해 영화제 본격 시작을 알렸다.
또한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정경동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고문으로 초빙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제 특색에 걸맞게 김포시민 스스로 영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하영 조직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영화와 미디어를 통한 평화, 인권, 환경, 공동체문화 등 소중한 평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에 영화제는 최적의 문화 콘텐츠이자 교육 콘텐츠”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김포만의 평화문화를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며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키워나가기 위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역할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성륜 집행위원장은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1회 때부터 마을주민과 마을공동체 활동가, 교사, 학부모, 학생이 주도하며 자발적으로 만든 매우 특별한 영화제”라며 “지역공동체가 이끌어가지만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규모나 내용도 결코 작지 않은 거대한 영화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온 마을이 미디어와 영화를 주제로 즐기고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가는 김포를 대표하는 마을공동체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Europe and Asia Express Film Festivals’의 집행위원장 치볼랴 칼먼(Kálmán Czibolya), 대만 쿤샨대학 후이칭쳉(Hui Ching Tseng) 교수, 영화음악 감독 모그,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용준, 영화감독 김인선-백승기, VR영화감독 채수응, 영화평론가 조재휘-김효정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축하공연으로 메조 소프라노 가수 장은과 피아니스트 전지호의 오페라 아리아가 무대에 올랐으며 소설가 심훈의 전기를 다룬 충남 호서고등학교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의 ‘그날이 오면’이 상영되며 청소년영화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총 3회, 마스터클래스 총 13회, 영화평론가학교 총 3회, 청소년영화제작캠프 1회, 시민영화제작캠프 1회, 청소년영화로케이션 지원 총 3회 등 6개월에 걸쳐 파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한 오는 12월5일 13일까지 9일간 김포아트홀과 다양한 상영관에서 한국경쟁본선작, 해외경쟁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등 200여 작품을 상영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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