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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제주마이스산업…‘온+오프’ 하이브리드 행사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3 22:13

수정 2020.11.13 23:36

13일 제주컨벤션뷰로-제주관광학회 공동 세미나
13일 제주 드라마 2015 컨벤션홀에서 제주컨벤션뷰로-제주관광학회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13일 제주 드라마 2015 컨벤션홀에서 제주컨벤션뷰로-제주관광학회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학회(회장 홍성화)가 주최하고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김재웅)가 주관하는 제주컨벤션뷰로·제주관광학회 공동 세미나가 '포스트 코로나, 제주 마이스(MICE) 산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13일 오후 2시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드라마 2015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홍성화 제주관광학회 회장은 이날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제주 마이스 산업' 주제 발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제주 마이스 산업의 경재력 화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의 장점을 살린 하이브리드 형태로 변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 회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이르면 내년 말, 늦으면 2023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제주 마이스 사업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반드시 새로운 생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스 산업의 어떤 기능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지 가치판단을 한 뒤 집중적으로 지원할 행사 유형을 결정해야 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형 모델을 제안했다.

다시 뛰자, 제주마이스산업…‘온+오프’ 하이브리드 행사로


홍 회장은 “하이브리드형 모델은 행사와 안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단일 행사장을 4~5개로 나눠 분과별 미팅을 진행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최근 제주올레걷기축제에도 850명이 참가했지만 코스별 참가자를 15명으로 제한하면서 안전하게 열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과 함께 마이스 행사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해 행사 유치를 포기한 적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면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라정임 ㈜가교 대표,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 조진훈 제주컨벤션뷰로 마케팅팀장의 토론이 마련됐다.


또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와 축제 이벤트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가운데, 김지환 파란엔터테인먼트 대표,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 소장 그리고 이나연 씨위드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강한 축제 콘텐츠로 오래 머무는 축제, 온·오프라인이 병행되는 축제, 질적으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축제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제주컨벤션뷰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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