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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고기능성 흡착제 기술 ㈜자이언트케미칼에 이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4 09:55

수정 2020.11.14 09:55

분말 특성 조절 흡착 특성 최적화, 공업·환경·의료분야 활용 기대
지난 12일 열린 부산대 산학협력단, ㈜자이언트케미칼 기술 이전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산대 김성근 기술사업부장, 정일두 산학기획부단장, 최경민 산학협력단장, 윤석영 교수, 자이언트케미칼 강동균 대표이사, 이태일 실장, 김현진 연구원.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지난 12일 열린 부산대 산학협력단, ㈜자이언트케미칼 기술 이전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산대 김성근 기술사업부장, 정일두 산학기획부단장, 최경민 산학협력단장, 윤석영 교수, 자이언트케미칼 강동균 대표이사, 이태일 실장, 김현진 연구원.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대가 보유한 '표면개질을 통한 흡착성능 향상' 기술이 규산마그네슘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인 ㈜자이언트케미칼에 이전돼 미래 기능성 흡착제시장 개척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표면개질(表面改質)이란 물질 표면에 원래 물질에 없던 물리, 화학, 생물적인 특성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산학협력단(단장 최경민·기계공학부 교수)은 최근 '마그네슘 실리케이트(규산염)의 아민기 표면개질을 통해 흡착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기능성 흡착제 제조 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자이언트케미칼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모노에탄올아민 전구체를 이용한 표면개질 기술'로 부산대 재료공학부 윤석영 교수가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의 마그네슘 실리케이트의 흡착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표면개질에 관한 모노에탄올아민 전구체 농도, PH 반응온도 등의 공정 조건을 조정해 흡착특성과 필터효능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입자 표면을 아민기로 개질해 이온 흡착능을 증가시키고, 아미노실란커플링제로 표면개질때 비표면적 저하로 인한 이온 흡착능이 감소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활용되는 사업 분야로는 공업용(폴리올 정제), 환경용(동식물성 식용유)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흡착제, 화장품의 첨가제 및 의료용으로는 제산제 등이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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