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V80 美 사전계약 2만대 넘었다...미디어들 호평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5 09:13

수정 2020.11.15 09:13

지난 5월 1만대 이어 최근 2만대 넘어
엔진성능-실내 정숙성 등 찬사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사전계약 2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시장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는 성적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 숫자다. GV80을 직접 체험한 미국의 미디어들 역시 호평을 쏟아내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지난 5월 사전계약 1만대 돌파 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최근 2만대를 달성했다. 공식 출시가 되면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총 판매량인 2만1000여대를 단숨에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V80을 직접 시승한 미국의 미디어들도 긍정적인 평가들이다.

온라인 자동차 미디어 '모터1'은 "4기통 엔진은 차량의 무게를 능숙하게 관리하고 풍부한 토크 덕분에 가속이 부드럽다"면서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가속력을 유지한다"고 호평했다. 온라인 미디어 '슬래시기어'도 "GV80는 충분히 빠르고 가속력도 뛰어나지만 거칠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GV80의 엔진 라인업은 4기통 2.5ℓ 터보와 6기통 3.5ℓ 트윈터보 엔진으로 구성된다. 4기통 2.5ℓ 터보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이며, 6기통 3.5ℓ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380마력, 54.0kg·m에 달한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세계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노면 소음이 실내로 유입될 때 반대되는 위상의 제어음을 스피커로 출력해 소음을 줄여준다.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낼 때 이외에는 엔진의 존재를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라며 "GV80는 쉽게 말해 '소음이 없는 차'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극찬했다.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도 "우리는 시속 113km로 주행 중인 GV80의 실내에서 66dB의 소음을 측정했다"면서 "이 수치는 최고급 세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보다 겨우 1dB 큰 것"이라며 실내 정숙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실내 디자인과 소재, 마무리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왔다.

슬래기기어는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인포테인먼트 화면, 운전대 스위치나 조작부의 세부 디자인, 패들쉬프트의 상쾌한 금속 재질 등 모든 부분에서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진다"고 했고, 온라인 자동차 매체 '잘롭닉'은 "현재 판매 중인 다른 어떤 자동차와도 비슷하지 않으며, 과하거나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면서도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GV80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4만8900달러 부터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