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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 컬러링’ 50만명 가입 인기 몰이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5 12:08

수정 2020.11.15 12:08

연말 가입자 100만명 예감
SK텔레콤 모델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시연하고 있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 휴대전화에서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SK텔레콤 모델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시연하고 있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 휴대전화에서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해 9월 24일 선보인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 가입자가 출시 50일 만에 5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에게 전화한 상대방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SKT는 V 컬러링 가입자가 9월 24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1일 만에 10만명, 20일만에 20만명이 가입하는 등 1일 1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가입자 1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15일 밝혔다.

V 컬러링 가입자는 연령별로 30~40대 약 47%, MZ세대 16%를 비롯해 50~60대 장년층 가입자도 32%에 이르러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숏폼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 연령층이 다양한 것은 젊은 세대는 모바일 숏폼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음성 컬러링을 이용해 본 30~40대는 영상 컬러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뿐만 아니라, 모바일 영상 콘텐츠 이용이 보편화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가입자 중 60%가 넘는 30여 만명이 개인 취향에 맞는 영상 콘텐츠를 활발하게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본인이 직접 촬영하거나 편집한 손수제작영상(UGC)을 업로드해 컬러링으로 사용하는 고객도 1.4만명 이상으로 집계돼 V 컬러링이 숏폼 서비스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20대는 재미(약올링, 받을까 말까 댄스), 아이돌(BTS, SuperM, 백현, 태민), 에니메이션 영상을, 30~40대는 캐릭터(펭수), 셀럽(김연아, 박진영)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60대는 자연 풍경, 트로트(임영웅, 영탁) 콘텐츠를 V 컬러링으로 가장 많이 설정했다.
특히 임영웅 트롯과 BTS의 Dynamite 뮤직비디오 영상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인기를 끌며 가장 많이 설정한 콘텐츠로 집계됐다.

SKT는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영상 콘텐츠 이용률이 높은 것을 감안해, 연말까지 인기 아이돌,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셀럽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 관련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SV)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KT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V 컬러링 가입자가 짧은 기간에 50만명을 넘는 등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만큼, 사회 이슈를 담아내는 ESG 콘텐츠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화제성 콘텐츠를 발굴해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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